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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1. 기본정보

SBS에서 방영된 월화드라마. 2020.10.26일부터 2021.01.05까지 총 21부작으로 방영되었다.

마지막 회차에서 최고 시청률 28.8%를 기록한 최고의 인기 드라마.

2. 캐릭터 소개, 간단 줄거리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예술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입시경쟁과 더불어 작중 대한민국 최고의 집값을 자랑하는 펜트하우스의 꼭대기 층인, '펜트하우스'를 향한 인물들의 욕망을 그려낸 드라마이다.

간단하게 주요 인물만 소개를 해 보자면,

 

1. 오윤희 (유진 배우님)

학창 시절엔 목소리 하나로 전국에 이름을 알린 최고의 실력파 소프라노였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를 겪고 성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그 날 이후로 성악을 포기한다. 6년을 사랑한 남자 친구는 오윤희의 친구와 결혼에 골인하고, 그 후 오윤희가 만난 남편은 술 좋아하는 바람둥이였다. 그 뿐 아니라 손녀딸의 금반지까지 팔아가며 허영심을 숨기지 못하는 오윤희의 시어머니는 오윤희의 삶을 잔뜩 꼬아놓았다. 성악이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비리로 얼룩져있는지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오윤희는, 딸 배로나 만큼은 성악이 아닌, 평범하게 공부해서 대학 가는 삶을 살길 바랐다. 극 초반부에는 오윤희 캐릭터가 그렇게 얄미워 보였다. 억척스럽고, 독하고, 민폐까지 끼치는 캐릭터여서 그런지 오윤희 캐릭터가 답답해 보이기도, 싫기도 했지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더 빛을 발하고 매력이 더해지는 캐릭터.

 

2. 심수련 (이지아 배우님)

재벌가에서 사랑받고 자란 손녀딸. 사랑을 아낌없이 받으며 자라왔다. 주단태의 아내로, 주석훈, 주석경 두 쌍둥이의 엄마로, 그리고 헤라 클럽의 퀸으로 살아가는 인물. 헤라팰리스 입주자라면 누구나 욕심내는 바로 그곳, 펜트하우스의 안주인이다. 이지아 배우님의 이미지와 심수련의 이미지가 잘 맞아서인지 이지아 배우님이 심수련 그 자체로 보일 때가 많았다. 청순한데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그야말로 이지아 배우님 그 자체. 드라마를 보는 내내 이지아 배우님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배우님 감상하기 바쁠 정도였다.

 

3. 천서진 (김소연 배우님)

최고의 소프라노이자 청아 재단 이사장의 맏딸. 어려서부터 세상의 중심에 서있었던 천서진은 무엇이든 원하는 것은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인물이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모두 실력만으로 1등을 차지해왔던 서진은, 오윤희를 만나고 처음으로 넘을 수 없는 벽을 느끼게 된다. 오윤희는 천서진이 아무리 노력하고 노력해도 단 한 번을 이길 수 없는 상대였다. 그런 오윤희를 보며 천서진은 좌절과 분노를 동시에 느끼게 된다. 펜트하우스를 통해서 김소연 배우님 연기를 처음 본 것 같은데, 연기가 정말 강렬해서 아직까지도 기억이 생생하다. 광기에 찬 표정, 목소리, 손짓 하나하나까지 명연기였다.

3. 감상평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 방영 시간에 맞춰서 TV 앞에 앉았다. TV 프로그램을 본방송으로 챙겨본 적이 거의 없는 나에게는 정말 엄청난 일이었는데, 그만큼 재밌게 시청했던 드라마다. 주요 인물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캐릭터를 맡아 연기해주신 배우님들의 연기도 훌륭해서 더욱더 몰입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김순옥 작가님의 작품이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놀라운 전개가 펼쳐지기 때문에 어느 한 회차라도 놓칠 수 없을 만큼 몰입해서 시청할 수 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주말 드라마도 아니고, 무려 월요일과 화요일에 방영되는 드라마인데도 불구하고 28.8%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다. 지상파 드라마의 평균 시청률이 10%만 넘어도 상위권 안에 드는 것을 감안하면 무려 3배에 달하는 시청률이다. 방영 당시에도 드라마 방영 시작과 동시에 뉴스 기사가 쏟아지고, 각종 SNS에 클립 영상과 리뷰가 쏟아지는 등 엄청난 이슈를 만들어냈던 드라마인 만큼, 아직도 펜트하우스를 안 본 사람이 있다면 당장 보라고 적극 권유하고 싶다.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모든 배우들이 다 환상적인 연기를 펼치는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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