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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킹덤 소개, 출연진.

신의 나라:버닝 헬 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현재 시즌2와 번외편 아신전까지 공개되었다.
공개 후 엄청난 화제를 끌었던 드라마로, 인기에 힘입어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2020.10.21 ~ 11.08, 송원 아트센터, 피로 물든 역사전)

 

반역자로 몰려버린 왕세자, 이창 역에 주지훈 배우님,

이 모든 사건의 원인, 역병의 시발점을 찾아 나서는 의녀, 서비 역에 배두나 배우님,

임금의 자리가 비어있을 때를 틈타 궐 내 실질적 권력을 장악해버린 영의정, 조학주 역에 류승룡 배우님,

조학주의 조카, 조범팔 역에 전석호 배우님

죽는순간까지도 권력에 눈이 멀었던 중전, 계비 조씨 역에 김혜준 배우님

세자의 충직한 호위무사, 무영 역에 김상호 배우님

세자의 옛 스승이자 든든한 아군, 안현대감 역에 허준호 배우님,

이 모든 역병의 비밀을 알고있는 서비의 스승, 이승희 의원 역에 권범택 배우님

외에도 너무너무 많은 배우님들의 열연으로 단 한장면도 놓칠 수 없는 명작, 킹덤이 탄생했다.

연출에 김성훈pd님, 박인제pd님.

각본은 믿고 보는 작가님, 김은희 작가님이 집필하셨다.

 

2. 킹덤은 이런 드라마.

왕이 병으로 앓아누운 사이 궁궐 내 모든 세력을 장악해버린 해원 조씨 가문. 조학주와 그를 따르는 세력들은 세자가 왕을 만나지 못하도록 자꾸만 가로막는다. 일개 병사까지도 세자에게 칼을 들이밀며 막아내는 모습에 세자는 아버지인 왕의 상태에 점점 더 의문을 가지게 된다.

궁궐 바깥. 조선 땅은 두 번의 전쟁을 겪어낸 후 먹을 것이 남아나지 않는 상황. 지금의 병원과 같은 역할을 하는 지율헌, 그리고 그곳의 의녀 서비. 그의 스승 이승희 의원은 괴물처럼 변해버린 왕에게 공격을 받은 제자의 시체를 거둬온다. 무엇이냐 물어보는 서비에게는 장례준비를 하라는 짤막한 한마디를 남기고 돌아선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 물어보는 서비에게 아무 일도 없었다 말하며 외면하는 이승희 의원. 서비는 지율헌 바깥으로 나가 약초를 캐온다. 두 번의 전쟁이 휩쓸고 간 조선의 땅에는 먹을 것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황량했다. 그래도 어떻게든 약초를 구해 돌아가는 서비.

지율헌에 돌아오니 환자들이 모두 고깃국을 먹고 있다. 사슴고기인 줄로만 알고 먹으려던 찰나, 고깃국의 정체가 이승희 의원이 데려왔던 제자였음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 이윽고, 고깃국을 먹었던 환자들이 이상증세를 보이며 쓰러져간다.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지자 쓰러졌던 사람들이 되살아나고, 산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 장면에서 입을 틀어막고 소리를 질렀었다. 이 드라마 대박이다!) 왕의 병환에 대해 자꾸만 의구심이 들었던 세자는 지율헌을 찾아가고,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 후 침묵이 감도는 상황에 의아해한다. 수소문 끝에 서비를 만나게 되고, 생사초가 이 모든 사건의 발단임을 알게 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3. 감상평

지금까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물도 많았고, 우리나라에서 좀비 사태가 벌어지는 좀비물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조선시대 좀비물은 없었다! 비슷하지만 조금 먼저 개봉한 ‘창궐’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공개된 조선시대 좀비물이다. 공개 전, 티저 영상만으로 엄청난 화제를 끌었는데, 나도 이때 엄청 설레어하면서 티저 영상을 몇 번이나 보면서 킹덤 공개를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넷플릭스 첫 가입도 킹덤을 보기 위해서 가입했을 만큼 엄청나게 기대했던 작품.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는데, 그런 것 없이 만족 100%. 앉은자리에서 전 회차를 다 볼만큼 흠뻑 빠져들어서 재밌게 감상한 작품이다. 시즌1, 시즌2, 아신전까지 모두 재밌게 보았고, 아직도 킹덤을 안 본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봐야 하는 드라마로 추천한다. 일단 김은희 작가님이 참여하셨으면 믿고 볼 수 있는 드라마인데 거기에 엄청난 연출과, 배우들의 합이 너무 좋아서 단 한순간도, 한 장면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드라마!

영화 '부산행'이 K-좀비 영화 중에 최고라면, 드라마 '킹덤'은 조선시대 좀비 드라마 중 최고! 앞으로 시즌 3도 너무너무 기대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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