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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불가살' 기본정보

2021년 12월 18일부터 tvN에서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영되는 드라마. 첫 회 방영일 당시 6.3%의 시청률을 시작으로 2022년 1월 8일 방영분 기준 시청률 4.5%를 달성했다.
조선시대 버전의 판타지 드라마, 불가살.
인간에서 불가살이 된 남자, 죽지 못하는 남자, '단활' 역에 이진욱 배우님,
죽음과 환생을 600년간 반복하며 끊임없이 '불가살'에게 쫓기고 있는 여자, '민상운' 역에 권나라 배우님
또 하나의 숨겨진 '불가살', '단활'과는 정 반대의 '불가살'로서의 삶을 살아온 남자 '옥을태' 역에 이준 배우님
600년 전 '활'의 아내이자 불가살의 공격으로 비극적인 삶을 마무리한 여자 '단솔' 역에 공승연 배우님
이름 없는 아이를 거두어 '단 활'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양아들로 입적시켜 기른 양아버지, '단극' 역에 정진영 배우님.
외에도 많은 배우님들이 열연해주신 드라마다.

2. '불가살'은 이런 드라마

'不可殺'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다는 뜻의 '불가살'.
뱃속의 아이가 불가살의 저주를 받았다며 스스로 생을 마감한 엄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홀로 태어나버린 아이. 무당은 태어나서는 안될 아이가 태어나버렸다며, '불가살'이 반드시 쫓아올 것이라며 두려워한다. 졸지에 저주받은 아이가 되어버린 아기. 이런 아이를 아버지는 술 한 병에 팔아넘겨버린다. 홀로 산속에서 자라게 된 저주받은 이름 없는 아이.
마을 사람들로부터 재앙 취급을 받으며 살던 아이는 마을에 나타난 귀물, '불가살'의 습격으로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성을 잃은 마을 사람들과 위기에 처한 이름 없는 아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가 나타나 두 번이나 아이를 위기에서 구해낸다. 이때 나타난 '단 극'. 불가살의 저주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무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다시 살라는 의미로 '활'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양자로 들이게 된다. 그렇게 17년의 시간이 흐르고, 귀물을 잡는 악귀로 명성을 떨치며 성장한 '단 활'. 그러던 어느 날 들려온 소식. '단 활'의 둘째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세상을 떠나버린 것이다. 첫째 아이가 앞을 보지 못하는것도, 둘째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세상을 떠나버린것도, 이 모든게 네탓이라며 아내는 울부짖는다.
"아이 옆에 있는 자 목에서 붉은 피를 토할 것이며, 눈에 검은흙이 들어갈 것입니다!" 무당의 예언대로 흘러가는 '단 활'의 삶. 그리고 불가살을 없애기 위해 '활'은 옛 마을로 군사를 이끌고 돌아간다. '활'이 마을을 떠난 후, 불가살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은 '불가살'을 신처럼 섬기고 인신공양을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었고, '활'이 불가살을 없애려 하는 것을 반기지 않았다. 그날, 마을 사람들과의 전쟁 중 '단 활'의 눈에 들어온 한 여자. 의문의 여자의 정체를 풀고자 도망치는 여자를 '단 활'은 따라간다. 그 옛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나타난 여자가 '불가살'임을 알아채는 '단 활'. 그날 밤 불가살의 습격을 받아 단 활의 초소는 초토화된다. '단 활'의 아내 '단 솔'은 아이의 손을 이끌고 도망치고, 아버지가 구하러 올 것이라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를 달랜다. 그러나 '단 활'이 나타나기도 전에 먼저 이 둘을 찾아내버린 '불가살'. '불가살'의 저주를 풀기 위해 이 마을을 다시 찾았지만, '불가살' 때문에 가족을 잃게 된 '단 활'. 아버지 얼굴 한번 만져보는 게 소원인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지도 못한 채, 후회 속에 가족을 모두 떠나보내게 된다. 슬퍼할 새도 없이 뒤에서 공격해오는 '불가살'. '단 활'의 혼을 가져가 인간이 되고, 모든 업보를 가진 채 최후를 맞이한 '불가살'과 혼을 빼앗기고 죽지 못하는 '불가살'이 되어버린 '단 활'. 내 혼을 가져가 버린 그 여자가 다시 태어나길 기다리며 찾아 나선 600년.
600년의 세월 동안 그 여자를 찾는 것은 '단 활' 뿐만이 아니었다. 과거 생에 귀물이었던 것들도 그 여자를 노리고 있었다. 찾을 법하면 다른 귀물들이 먼저 그 여자를 찾아 해쳐버렸기 때문에 600년이라는 긴 시간을 찾아 헤맸다. 마침내 찾은 600년 전의 그 여자. 그리고 나타난 또 하나의 '불가살'
불가살의 여자는 '단 활'에게 의문의 말을 남기고..
과연 앞으로 '단 활'은 어떻게 될까.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드라마, '불가살'이다.

3. 감상평

'불가살'을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작으로 꼽은 이유를 바로 이해할 만큼 잘 만든 드라마! 요새 넷플릭스에 볼만한 드라마가 참 많아져서 좋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외에는 흥미를 끄는 작품이 많지 않았고, 더욱이 한국 작품은 찾아보기 어려웠어서 넷플릭스 결제해놓고도 차일피일 미루고 안 보고 그러다 해지하기를 반복했는데, 요즘은 한국 콘텐츠도 많아지고, 인기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피 튀기는 조선시대!라고 하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이 제일 먼저 생각나는데, 이제는 킹덤 말고도 '불가살'이 떠오를 것 같다. 시대극과 판타지를 적절하게 섞어서 재밌게 만든 드라마, '불가살'. 앞으로의 결말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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