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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정보

1월 28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네이버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을 원작으로 하고있다.
크리에이터 : 이재규, 천성일, 김남수.
주연 :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현재 공식예고편 두편이 공개되었으며, 1월 28일 1부를 시작으로 넷플릭스 드라마 치고는 상대적으로 긴 편에 속하는, 총 12부작으로 구성되어있는 작품이다.

2. <지금 우리학교는> 어떤드라마?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마다 원작을 봤던것들이라 웹툰을 너무 많이보는것이 아닌가 싶지만서도 이 작품도 원작 웹툰을 모두 챙겨봤었다. 다만 다른 작품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원작 <지금 우리학교는>은 2009년 5월 13일 연재 시작으로 2011년 11월 9일 연재가 종료되었기 때문에 당시 청소년이었던 내 아이디로는 관람이 불가능한 작품이었다. 그래도 너무 보고싶어서 엄마 아이디로 몰래 로그인해서 봤던 기억, 그리고 스무살이 되자마자 이 웹툰 창에 제일 먼저 들어갔던 기억이 난다. 내 아이디로 이 작품 창에 들어갔는데 무사 통과됐을때의 그 기쁨!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다시 작품이야기로 돌아와서, 공식 예고편 두편이 공개된 지금, <지금 우리학교는>은 어쩌면 <킹덤>의 뒤를 잇는 넷플릭스 최고의 드라마가 될 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한적한 어느 날, 실험실에서 무언가를 찾고있던 현주는 실험용 쥐에게 손을 깨물리고, 힘겨운 모습으로 교실로 돌아온다. 같은 반 친구들이 현주를 보건실로 옮겨보지만 현주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이윽고 좀비로 변해버린 현주는 친구들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온통 좀비로 변해버린 학생들이 넘쳐나는 학교. 그런데 이 학교 과학선생님 뭔가 이상하다. 학생들에게도 인류는 바이러스에게 단 한번도 승리한 적 이 없다고, 교과서가 틀렸다고 가르치던 과학선생님은 사람으로 죽느니 괴물이 되어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고, 희망같은것은 필요없다고 말한다. 사실 뭔가를 알고있는게 아닐까? 그시각 112 콜센터에는 좀비가 나타났다는 신고전화가 빗발친다. 신고자는 모두 효산고등학교 학생들. 처음엔 장난전화로 생각해 허위신고는 처벌받는다며 학생들에게 경고하고 그냥 넘기던 경찰들도 신고가 계속되자 뭔가 이상하다는것을 느낀다. 이윽고 학교에 확인전화를 걸지만, 경찰의 전화는 교무실의 어떤 선생님도 받지 않는다. 이미 모두가 좀비로 변해버렸기 때문에 받을수 없게 된 것이다. 밤이 되도록 아무도 구하러 오지 않자 학생들은 절망에 빠진다. 설상가상 이제는 전화도 터지지 않고 휴대폰 배터리마저 방전이다. 절망에 빠진 아이들. 과연 지금 우리학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것일까. 학생들은 살아서 이 학교를 벗어날 수 있을까?

3. 기대되는 작품 <지금 우리학교는>

예고영상에서 공개되었듯, 원작의 분위기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내면서도 요즘 상황에 맞게 조금씩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예를들어 옛날에나 쓰던 폴더폰이 요즘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 바뀌어서 나오고, 그 땐 찾아보기 어려웠던 드론이 드라마에서는 수십대가 나타난다. 또 학생들이 영화 <부산행>을 언급하는 등 시대적 배경에 맞게 여러 요소들을 수정하고, 추가한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이 조선시대 최고의 좀비물이라면, 1월 28일 공개예정인 <지금 우리학교는>은 현대 최고의 좀비물의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작의 작가 주동근 작가님이 넷플릭스를 통해 드라마화하면서 당부드렸던 점이 최대한 사실적으로 만들어 달라고 하셨다는데, 작가님의 바람대로 그리고 이 작품의 공개를 기다리는 이들의 바람대로 만들어졌길 기대해본다. 총 12화, 시간으로는 11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는데,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다른 작품(킹덤, D.P., 오징어게임, 마이네임, 고요의 바다)들이 보편적으로 6화에서 8화 사이로 마무리되는것을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학교는>의 12회차는 상당히 긴 편에 속한다. 러닝타임이 길어지고 스토리가 늘어지면 재미는 반감되기 마련인데, 부디 다른작품보다 탄탄한 스토리 탓에 회차가 길어진것일 뿐, 질질 끄는 전개가 이어지는것은 아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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