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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정보

2015년 4월 16일에 개봉한 러닝타임 89분의 미국 공포영화. 유니버설 픽쳐스를 통해 배급되었다.

스틸즈 화이트 감독, 올리비아 쿡, 다렌 카가소프, 아나코토, 린 샤예 출연.

 

2. 영화 위자 줄거리

영화 위자는 데비와 레인, 두 아이가 위자보드를 통해 강령술을 하는 장면, 그리고 성인이 된 데비가 위자보드를 불태우고 생을 마감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다음날 데비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데비의 집에 모인 친구들. 데비의 집 안에서 위자보드를 발견하고, 왠지 데비의 혼이 집 안에 있는 것만 같다는 레인의 말에 친구들은 데비의 집에서 위자보드를 통해 데비와 대화를 시도하고자 한다. 한자리에 모여 앉아 위자보드에 손을 모은 친구들. 데비라고 생각되는 영혼의 대답이 이어지자 친구들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면서도, 진짜 데비 일리 없다며 믿지 않는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위자보드를 통해 대화를 시도했던 친구들에게 똑같은 메시지가 전달된다. "HI FRIEND." 충격에 휩싸인 친구들은 다시 모이고, 할 말이 남은 것 같은 데비에게 다시 한번 대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데비가 아닌 다른 누군가였고, 그녀가 온다며 도망가라고 한다. 위자보드의 확대경을 통해 그것을 본 친구들은 모두 경악하며 집 밖으로 뛰쳐나간다. 집으로 돌아온 데비의 친구 이자벨은 갑자기 입이 꿰매지고 눈이 멀더니 그대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친구들은 이게 다 위자보드 탓이라며 보드를 하자고 제안했던 레인을 원망한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데비의 집을 찾은 레인. 집안 곳곳을 뒤져서 이 사건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이윽고 이 집안에서 벌어졌던 사건에 대해 알게 되는 레인. 이 집안에서 '도리스'라는 아이가 실종되었고, 도리스의 어머니가 이 사건에 관련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도리스의 언니가 입원해있다는 곳을 수소문 끝에 찾아간 레인. 그녀에게 간곡히 도움을 청하고, 도리스의 언니는 레인에게 놀라운 사실을 털어놓는다. 바로 도리스의 어머니는 사실 영매였고, 영혼들과 접촉을 위해 딸인 도리스를 매개체로 사용해왔다는 것. 그러던 어느 날 영혼과의 접촉을 끊을 수 없게 되자 끊임없이 영혼들의 말을 전하는 도리스로 인해 그녀의 어머니는 결국 정신을 놓아버렸고, 도리스의 입을 틀어막기 위해 이 모든 사건이 벌어져버렸다는 것. 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도리스의 언니는 도대체 어떻게 그것을 본 것인지 의아해하면서도 도리스의 입을 막고 있는 것을 풀어야 한다면서 이 모든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하지만 그 방법대로 모두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어가고, 기뻐하는 도리스의 언니를 보며 레인은 그녀에게 완전히 속았음을 알게 된다. 결국 레인은 할머니의 조언에 따라 도리스와 위자보드 둘 다 없애기로 한다. 과연 이번에는 레인의 뜻대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3. 감상평

위자보드가 뭔가 하고 봤더니 한국의 분신 사마와 비슷한 강령술의 일종인 것 같다. 한국의 학생들이 분신 사마로 영혼과 대화를 나누고 오싹함을 느낀다면, 서양의 학생들은 위자보드로 영혼과 대화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흔하고 쉽게 예측이 가능해서 지루해질 법 한 소재를 가지고 흥미롭게 잘 풀어냈다고 생각한다. 인시디어스 시리즈를 한참 재미있게 보고 공포영화에 빠져있을 무렵 봤던 영화라서 '린 샤예가 여기도 나오네?' 했던 영화이기도 하다. 한때 페루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져 크게 뉴스화 되었는데, 이때도 언급되었던 것이 위자보드. 수십 명의 학생이 쓰러진 와중에도 식중독이나 전염성 질환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고, 의식을 되찾은 학생이 지목한 것이 위자보드였다. 이 게임을 한 학생들이 모두 쓰러졌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 보드 자체를 법적으로 금지한 나라들도 있다고 하니, 분신 사마와 다른 무언가가 진짜 있는 것인가 싶기도 하다. 후속작인 위자 : 저주의 시작은 1편의 사건이 벌어지기 전 일들을 다루고 있고, 넷플릭스에서도 감상할 수 있으니, 넷플릭스 구독 중이라면 2편을 먼저 보고 이 작품을 찾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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