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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정보
2018년 3월 28일에 개봉한 러닝타임 94분의 한국 공포영화. 15세 등급 판정을 받고 평점 7.51로 26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정범식 감독과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이승욱, 유제운 배우의 작품.
2. 영화 곤지암 줄거리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그곳, '곤지암'. 이곳은 귀신이 나온다는 심령 스폿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장소이다. 이곳을 둘러싼 기괴한 소문들과 여러 미스터리 한 현상들은 공포물을 즐겨보는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야기. 영화 곤지암은 바로 이곳을 둘러싼 괴담과 기괴한 현상들에 대해 파헤치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곤지암은 두 남학생이 곤지암 정신병원 내부에서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곳에서 절대 열리지 않는 단 하나의 문, 402호 병실 문 앞에서 남학생들은 문을 강제로 열고 있었고, 마침내 문이 열리려는가 하는 순간 영상이 끊긴다. 바로 이 유튜브 영상이 이슈가 되면서 이 영상의 진위여부, 실제로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7명의 멤버로 구성된 이들은 곤지암으로 향한다. 곤지암 내부를 탐험이라도 하듯 돌아다니며 촬영을 시작한 이들에게 괴담으로 들려오던 이야기처럼 점점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미스터리 한 현상들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멤버들은 겁에 질려 촬영을 중단하고자 하지만 사실 이 모든 사건들을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직접 준비했던 일부 멤버들은 촬영을 강행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들이 계획해둔 일이 아닌, 정말로 기괴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자 촬영을 강행하던 멤버들조차 겁을 먹고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들이 생방송으로 송출하고 있던 영상은 시청률이 미친 듯이 오르고 있던 상황. 이대로 방송이 잘 마무리만 된다면 수억 원의 광고수익을 손에 쥘 수 있기에 이 모든 것을 기획한 이들의 대장, 하준은 멤버들에게 윽박지르며 촬영을 강행할 것을 요구한다. 끝내 촬영을 포기하려는 멤버들에게 결국 하준은 수익을 나눠줄 것을 약속하고 촬영을 지속한다. 이미 여성 멤버 둘은 곤지암을 빠져나간 상황. 하준이 자리 잡고 있는 곤지암 바깥의 베이스캠프에도 수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을 만큼 강한 공격을 받은 멤버들은 내부에 남아있는 멤버들을 모아 탈출하려고 하지만, 이미 늦은 것일까? 이곳에 있는 혼들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 듯하다. 절대 열리지 않는 문, 402호의 문을 열기 위해 부단히 도 노력했는데 멤버들이 정신을 차린 곳은 바로 402호 내부. 영문도 알지 못한 채 두려움에 떨고 있는 멤버들의 앞에 어마어마한 혼령들이 나타나고, 차례차례 쓰러져간다. 한편, 곤지암 내부에 있는 모든 멤버들과 통신이 끊긴 하준은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어마어마한 조회수와 앞으로 예상되는 광고수익에 눈이 멀어버린 하준은 직접 촬영장비를 챙겨 들고 그곳, 곤지암 내부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때 하준이 목격한 무언가. 이때는 알지 못했다. 그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3. 감상평
정말 웬만한 공포영화는 다 섭렵했다고 자부해서, 어지간한 영화는 '이제 슬슬 뭔가 나오겠는데?' 하면서 언제쯤 이 영화가 나를 놀라게 할지 예상하면서 보고 또 그 예상이 적중했을 때 웃음을 터뜨리며 '그래 이쯤에서 한방 터뜨려줘야지!' 하고 보기까지 하는 편인데, 이 영화는 그래 이쯤에서 뭔가 나오겠다 알고 있으면서도 너무 기괴하고 공포스러워서 두 눈을 질끈 감으면서 힘겹게 봤던 영화다. 영화에서 다룬 곤지암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고, 이곳과 관련된 소문도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많이 들어봤다. 물론 당연히 그렇겠지만 실제 촬영 장소는 곤지암이 아니라, 부산의 해사고등학교의 옛 건물이라고 한다. 하지만, 연출과정에서 실제 곤지암의 내부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알려진 곤지암의 내부 사진과 영상을 모두 참고했다고 한다. 유튜브 촬영 중 벌어진 일이라는 콘셉트도 신선하고, 콘셉트에 맞게 1인 카메라로 촬영된 장면들이 많아서 더욱 신선했다. 곤지암을 아직 안 봤다는 전제 하에, 깜짝깜짝 놀라는 장면이 많은 공포영화를 찾는다면 가장 먼저 추천할 수 있는 잘 만든 공포영화, 곤지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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