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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현지 기준 13일, 트위터 인수를 잠시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그 사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트위터 집어삼킨 일론머스크, 트럼프 계정 복구?

지난해 1월, 트위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한 바 있습니다. 사유는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사태 이후 폭력행위를 선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꾸준하게, 활발하게 트위터를 이용해 소통하곤 했는데 이런 탓에 팔로워만 해도 대한민국 국민 수를 훨씬 웃도는 8천만 명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워낙 많은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었고 또 트위터를 통해 많은 소통을 했던 트럼프였기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영구정지는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일론 머스크가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항간에서는 그동안 트위터의 콘텐츠 규제 정책을 비판해온 일론 머스크 답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시킬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돌곤 했습니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이 복구되더라도 트위터가 아닌 별도의 소셜미디어를 이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사안에 대해 백악관 대변인은 "사기업의 결정사항"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바이든 행정부는 온라인 플랫폼의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지만 온라인 플랫폼이 허위정보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단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로 소통을 재개할 경우 극우 세력의 입김이 강해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위터 인수 보류, 가짜 계정 세부 내역 보겠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지 오랜 시간이 지나기도 전인 지난 13일, 또다시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가짜 계정의 규모를 정확히 알기 전까지 트위터 인수 관련 절차를 일체 잠정 보류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이런 갑작스런 입장 번복에 테슬라 주가는 17.7퍼센트나 떨어지게 되었고 이는 트위터 인수 계획을 발표한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트위터 내 수상한 구독자 5%는 이번에 새로 알려진 사실도 아니고, 이미 익히 알려져있던 이야기일 뿐인데 일론 머스크가 바로 이것을 문제 삼아 인수 절차를 잠정 중단한다는 것은 트위터 인수 가격을 낮추려는 전략이 아니냐는 의견도 등장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미 수차례 입장 번복 또는 말장난..으로 많은 개미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장본인이기도 한데, 과연 트위터 인수 보류 이슈가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언제 또 입장을 번복할지, 많은 사람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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