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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 제명.
어제 12일 낮, 국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3선 의원 박완주(56, 충남 천안을) 의원의 제명이 결정되었습니다. 제명 사유는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사건>인데 보다 더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비위 사건?
이번 사건을 통해 성비위 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무슨 뜻인지 짐작은 하지만 생소한 이 단어는 성추행과 성폭행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단어라고 합니다.
<姓(성별 성) + 非(아닐, 나쁠 비) + 違 (어길 위)>, 즉 개인 또는 집단등이 성과 관련하여 부적절한 말, 행동 등을 통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모든 행동을 의미하며 여기에는 고용주 또는 상사가 직원들에 고용상 불이익을 주는 등의 유, 무형의 피해를 포함해 직장 내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피해자가 한명인가 다수인가' 하는 질문에는 "언급하기 어렵지만 다수는 아니다."라고 답변했던 것과 달리, '희롱인가 추행인가' 하는 질문에는 "그냥 '성비위' 라고만 말씀드리겠다"라고 답변한 바, 적당히 넘어갈 수 있는 선은 한참 넘은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돌고 있습니다.
박완주, 피해자 이름으로 대리 서명해 면직 시도!
박완주 의원은 파렴치한 죄를 피해자에 사과의 뜻을 전달하긴 커녕,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피해자가 지난달, 당에 신고를 하게 되자 피해자가 일을 그만두도록 수차례 시도한 전말이 드러났습니다.
피해자 이름의 사직서를 박완주 의원이 제 3자에게 대리서명을 받아 제출한 것입니다.
이에 사직서가 수리되어 국회에서 면직통보를 받은 피해자가 사직서에 직접 서명한 사실이 없다며 항의하자 면직이 철회되었다고 합니다. 박완주 의원은 이에 한술 더 떠서 국회의원 직권으로 보좌진을 해고할 수 있는 직권 면직을 요구했고, 현행법상 직권면직요청서 접수 30일 뒤에 피해자는 자동으로 면직처리된다고 합니다. 이 모든 상황이 벌어지는 가운데 가해자인 박완주 의원으로부터 피해자는 성비위 사건에 대해서, 강제 면직처분에 대해서도 그 어떠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 또, 또!! 고개 숙인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박완주 의원 제명 이후 진행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당내 성 비위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또 사고가 터졌다며, 이번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 피해자와 가족, 국민여러분께 사과드린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윤호중 위원장 역시 국민과 피해자에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한 윤호중 위원장은 민주당에서는 성비위 사건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당내에서 벌어지는 성비위 사건에 대해 철저하게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처벌할 것임을 강조하며 모든 것이 민주당의 잘못이고 책임이라며 연신 머리를 숙였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이미 두 차례 큰 성추행/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적이 있습니다. 2018년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비서 성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2020년 4월 23일 성추행을 시인하고 부산시장에서 사퇴한 오거돈, 2020년 7월 12일 성추행으로 피소당한 故 박원순이 그 주인공입니다.
더불어 민주당의 핵심인사라고 할 수 있는 인물들의 성범죄사건으로 더불어 민주당의 이미지가 추락한 가운데 또! 발생한 성비위 사건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인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정당이라고 이러한 사건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나, 다른 정당에 비해 유독 더불어 민주당에서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 같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습니다.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불거진 이번 사건은 민주당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는데, 곧 치러질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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