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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데이즈 기본정보, 1화 리뷰, 출연자 정보
지난 시즌과는 달라도 확실히 다른 전개
9일 목요일 체인지데이즈 시즌2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되었습니다.
체인지데이즈2 2화에서는 각 커플들이 왜 체인지 데이즈에 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첫 만남 이후 애프터를 신청한 사람은 누구인지, 수락한 사람은 누구인지에 대해 공개되었습니다.
체인지데이즈2 2화는 지난주에 공개된 1화의 이상형 데이트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최희현과 민효기의 데이트장면인데, 두 사람 모두 시종일관 미소가 떠나지 않는 데이트였습니다.
이때, 민효기의 핸드폰으로 카카오톡 메세지가 도착합니다.
애프터 데이트를 할 것인지 선택하는 순간이었는데요, 최희현은 민효기가 언급한 이상형에 꼭 맞는 사람이었습니다.
데이트하는 내내 해맑게 웃고있는 최희현에게 마음이 흔들렸던 것일까요?
민효기는 최희현과의 애프터 데이트를 신청하게 됩니다.
다음 장면에서는 체인지데이즈2에 참가한 각 커플들이 왜 체인지데이즈에 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체인지데이즈 시즌1과 달리 체인지데이즈2에 참가한 커플들은 저마다의 이유들로 한번 혹은 그 이상씩 이별을 경험했던 커플들입니다.
김도형 김지유 커플은 김도형에게 서운함을 느낀 김지유의 잠수 이별로 한 차례 이별을 겪었다고 고백합니다.
당시 꿈을 쫓느라 연인은 등한시했던 김도형과 그런 김도형에게 지친 김지유는 휴대폰 번호도 바꾸고 이사를 훌쩍 가버리는 둥 김도형과의 접점을 완전히 차단한 채 연기처럼 사라져 버리는 잠수 이별을 선택합니다.
어찌됐건 잠수 이별은 너무했다 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 마음이 어땠을지 짐작이 되어 마냥 손가락질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번엔 이정훈 최희현 커플입니다. 남자친구가 아이돌인 탓에 마음껏 사랑할 수 없었던 최희현은 마음 한켠에 외로움이 자리 잡았던 것 같습니다. 하긴 남자친구가 일반인이 아닌 연예인이면 인기 여부를 떠나서 생활 패턴도 다를 것이고 쉬는 날도 다를테니 그 어느것도 자유롭지 못한 연애였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외로운 연애를 했던 것 같다는 최희현.
사실 이 커플이 체인지데이즈2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이제 좀 편한 연애를 하나 싶었는데... 아이돌 활동을 하느라 군복무를 미뤄왔던 이정훈의 군입대가 바로 코앞에 다가온 것입니다.
서른 무렵엔 결혼하고싶었던 최희현과 달리 군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적응할만하면 서른을 넘겨버릴 것만 같은 이정훈.
이미 결혼자금도 다 준비된 최희현과 달리 아직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는 이정훈.
두 사람의 미래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이기에 체인지데이즈를 찾게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진짜 답이없어서 더 슬픈 커플이었습니다.
서로 헐뜯고 상처주고 미워서 온 게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서 오게 된 경우라 더 마음 짠했던 커플입니다.
이번엔 김태완 김혜연 커플입니다. 어린이집 교사라는 직업에 연하 남자친구가 더해진 탓인지 남자 친구가 애처럼 느껴진다는 김혜연. 남자친구가 표현을 바라는 것이 가끔 버겁다고 합니다. 그래서 체인지 데이즈에 오게되었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표현에 무딘 사람치고는 남자친구인 김태완에게만 표현이 인색하고 다른 남성 참가자들에게는 표현뿐만 아니라 애교가 흘러넘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민효기 최윤슬커플. 500여 일 만나면서 서른 번을 헤어졌다고 하는데, 체인지데이즈2 2화 마지막쯤 가서는 왜 그렇게 많이 헤어졌는지 납득할 수 있는 커플이었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그냥 헤어졌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민효기가 나와 다른 모습을 가진 최윤슬에게 반했다고 하는데, 달라도 너무 달랐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네 커플의 사연이 모두 공개된 후 다시 시점은 현재로 돌아와서, 다시 저녁식사자리입니다.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충격적인 소식.
애프터 데이트라는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오늘 데이트 한 상대가 애프터 신청도 했고 그걸 수락한 사람도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사실 서로 식사하고 이야기만 나누는 줄 알았지만, 데이트를 마치고 남성이 상대 여성에게 애프터 데이트를 신청한 경우, 상대 여성에게는 애프터 데이트를 수락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졌던 것입니다.
조심스럽게 휴대폰을 들어 카톡을 확인하는 김혜연과 이 모든걸 지켜본 김태완.
지난 시즌에서도 데이트 여부 선택하는걸 기존 연인이 본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너무 당혹스러운 장면이었습니다.
시종일관 양 옆의 연인은 신경도 쓰지 않는 듯 스킨십을 이어나가던 김혜연 김도형은 다음날 애프터 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김도형의 애프터 데이트 신청, 그리고 이어진 김혜연의 수락. 이 둘은 왠지 그럴 것 같아서 그러려니 했는데,
지난 회차 마무리하면서 알쏭달쏭 알수없는 말을 남겼던 최희현 역시 민효기와의 애프터 데이트를 수락함에 따라,
첫 데이트 이후 이어진 애프터데이트는 민효기 최희현, 김도형 김혜연 두 커플이 하게 되었습니다.
불편했던 식사자리를 마치고 각자의 방으로 흩어지려 하는데, 여기서부터 김혜연이 빌런처럼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다른 커플들 모두 서로의 방으로 가는데, 김혜연은 기존 연인과 사용하게 될 방에는 관심도 없는지 김도형 김지유 커플의 방에 급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빌런 확정. 전 장면에서는 김도형 기존 연인인 김지유보다 뒤에 있었는데, 지금은 김지유를 제치고 김도형 옆에 서있습니다. 아주 본인이 들어갈 기세. 연인을 바꿔가며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는 게 프로그램 취지인 건 맞지만 정도가 지나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표현을 많이 하는 게 부담스럽다는 사람이 감탄사까지 내지르는 모습에 표현이 부담스러운 게 아니라 기존 연인에게 사랑이 식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최희현과의 애프터 데이트 계획을 위해 최희현의 방을 찾은 민효기.
사실 최희현 방에 오기 직전에 기존 연인인 최윤슬과 격한 감정싸움을 하다 와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을 텐데,
시종일관 해맑은 미소를 보이며 좋아하는 최희현의 모습에 또다시 무장해제 된 민효기입니다.
최희현과 민효기에게 '곱창'은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최희현의 기존연인인 이정훈이 곱창, 마라탕 등 향이 강한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최희현은 좋아하는 곱창을 5년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기뻐하며 먹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런 점은 민효기도 마찬가지인데, 민효기의 기존 연인인 최윤슬 역시 곱창을 선호하지 않아 민효기 역시 연인과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맛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둘 다 기존 연인이 싫어해서 먹지 못했던,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러 가는 애프터 데이트.
기분이 오묘할 것 같습니다.
한편, 김도형 김혜연 커플도 내일 있을 애프터 데이트 계획을 세우기 위해 만났습니다.
느지막이 일어나 준비하고 요트데이트를 즐기기로 한 두 사람.
대화하는 내내 하이파이브를 하고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자꾸 표현해달라고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고 했던 것 같은데요..
처음 만난 이성에게는 표현이 넘쳐나는 모습만 보였습니다.
민효기와 우연히 거실에서 만나게 된 김지유. 별 의미 없는 이런저런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최윤슬이 대화에 끼게 됩니다.
김지유와 최윤슬 두 사람에겐 공통점이 있는데요, 바로 두 사람의 연인은 오늘 첫 데이트를 한 상대방과 애프터 데이트를 신청했고 또 내일 애프터 데이트를 나가게 되었지만 정작 두 사람은 애프터 데이트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저런 속 이야기를 하는 김지유와 최윤슬. 그러다 최윤슬은 점차 감정이 격앙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직감적으로 이 대화에서 빠져나가야 함을 느낀 듯 한 표정입니다.
점차 고조되어가는 민효기와 최윤슬의 감정싸움에 그대로 갇혀버린 김지유.
사실 민효기 입장에서는 본인이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오늘 처음 만난 사람 앞에서 이렇게 감정싸움하는 것이 부끄럽고 민망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성적으로 본거 아니냐며 민효기를 몰아붙이는 최윤슬입니다.
그런데 사실, 체인지 데이즈는 상대방을 이성으로 보려고 온 것 아닌가요?
기존 연인과 2주 내내 깨 볶고 데이트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이별의 문턱에 선 위기의 커플들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데이트도 해보면서 진정한 사랑을 찾는 프로그램인데 뭔가 착각을 해도 단단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윤슬은 민효기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해도 자꾸 말을 끊으며 자신의 말에 공감해주고 무조건적으로 들어주기만을 바라는 듯 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처음 본 사람 앞에서 자꾸만 몰아붙여서인지 민효기도 욱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결국 최윤슬에게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이지만 너랑은 다르게 최희현은 자신을 너무 배려해주고 편안했다며, 자신과 너무 닮았어서 한번 더 만나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하게 됩니다.
방으로 돌아와서도 자꾸만 대화를 시도하는 최윤슬이었습니다.
처음엔 민효기도 대화에 응했으나, 자꾸 말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무작정 자신의 감정만을 강요하는 모습에 질린 것인지, 너무 피곤하다며 대화를 피하고 먼저 씻겠다며 자리를 뜬 민효기를 최윤슬은 끝까지 따라가서 징징댑니다.
용서 못하면 어쩔 건데요.. 나이 어린 티가 나도 너무 나는 모습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최윤슬의 저런 반응은 체인지데이즈가 뭐하는 프로그램인지도 모르고, 프로그램의 취지도 모르고,
그냥 남자친구랑 여행왔는데 이런 프로그램에 강제 참여하게되어 남자친구 뺏기게 생긴 상황이 아니고서야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결국 배신감 타령 끝에 울면서 2화 엔딩..
도대체 왜 온 건지 이해하기 힘든 모습만 시종일관 보인 최윤슬입니다.
최윤슬의 저런 모습들은 민효기와 최현희의 말에 더욱더 공감가게 합니다.
이곳에 온 이상 어쨌든 본인도 다른 사람과 데이트를 하게 될 거고, 지금 내 연인이 느끼는 감정 그리고 내가 느끼는 감정까지도 모두 다 겪게 될 일인데, 굳이 저렇게 상대방이 못된 죄인인 것처럼 몰아가는 태도가 과연 옳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담이지만, 도중에 화장실에 들어가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이런 일이 있었고, 오빠가 누구를 선택했고 하는 이야기는... 대본이 아니고 진짜 실제상황이라면 체인지 데이즈 측에서 고소를 했어도 무방한 일 아닌가 싶습니다.
체인지 데이즈는 서로 상대방을 바꿔가며 데이트를 하고, 그러면서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인데 그러다 보니 당연히 누가 누구를 선택했고 내가 어떤 선택을 했고 하는 이야기는 당연히 프로그램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녹화 첫날이니..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상대 여자가 뭐하는 사람이고 어쨌고 하는 이야기도 충분히 했을 수 있겠지요. 부디 대본이고 다 짜여진 상황이길 바라게 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체인지데이즈2 다음 주에 전개될 이야기.
다음 주에는 애프터 데이트를 떠난 두 커플과, 숙소에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전개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숙소에서 여전히 최윤슬이 징징대고 있다면 그냥 안 보여줘도 되니까 민효기 최희현 커플을 많이 비춰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체인지데이즈2 보는 동안 남자친구와 열띤 토론 끝에 투닥대기도 했는데, 제가 너무 과몰입해서 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참가자들과 나이대도 비슷하고, 하고 있는 고민도 비슷해서인지 과몰입할 수밖에 없는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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